지지와 저항으로 나의 적을 제거하라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때 고점과 저점은 어떠한 역할을 할까요? 이러한 의문이 생길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지지와 저항이라는 개 넘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상승추세나 하락추세는 급등과 급락을 제외하고는 일정한 방향 속에서 등락을 거듭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매수세와 매도세의 힘겨루기가 이루어지면서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려 하는데 매수자의 힘이 매도자의 힘보다 커 주가의 하락을 멈추는 구간을 지지라 하고, 반대로 매도자의 힘이 더 강해 상승이 멈추어지는 시점을 저항이라고 합니다. 즉, 지지란 주가의 하락을 멈추게 하는 것을 말하고, 반대로 저항이란 주가의 상승을 멈추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승추세에서는 지지(저점)와 저항(고점)이 점차 높아지는 모습을, 하락 추세에서는 지지(저점)와 저항(고점)이 점차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상승추세에서 조정 시 직전 저점까지 내려온다면 이는 저점이 높아진다는 상승추세의 기본 원리를 깨는 것으로 상승추세가 마무리되고 있음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이와 같이 지지와 저항의 개념은 추세의 가장 필수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꼭 알아두어야 합니다.
아주 재미있는 현상인데, 지지와 저항은 상반된 성격이면서도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상승추세에서는 전고점이 저항선이 되는데 이 저항선을 강하게 뚫고 올라가면 향후 조정을 보일 때 이 저항선은 마음을 바꾸고 중요한 지지선 역할을 해줍니다. 반대로 하락추세에 있는 종목은 지지선 역할을 하던 곳을 하향 이탈하면 향후 상승세를 보일 때 아주 무시무시하고 강력한 저항선의 역할을 합니다. 이런 지지와 저항을 돌파하거나 이탈할 때 대량의 거래량이 수반된다면 강도가 무척 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상승추세 시에는 더욱 강력한 상승을, 하락 추세에서는 뚫기 힘든 마의 저항선이 됩니다.
우리는 지수를 이야기할 때 '역사적 고점이다 역사적 저점이다, 어느 지점은 최대의 저항권이다'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지점을 뚫기에는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제가 하락추세에 있던 종목을 보고 지지후 반등할 것이라고 믿고 한 종목의 주식을 샀습니다. 그러나 여차여차하다 지지선을 이탈하고 하락을 했는데 미처 팔지를 못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든 손실을 줄이는 방법부터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호시탐탐 손실을 줄이려고 반등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고 자신의 주식이 손실을 최소화하는 시점에 팔기를 원하게 됩니다. 그런데 운이 좋게 손절 기준선(기존 지지선)까지 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여 주가 추이를 살펴보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대량의 거래량 속에서도 도저히 뚫을 힘이 약해 버린 것입니다. 이때는 주식을 팔려는 심리가 강해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매수세가 대기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또다시 하락을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본전심리입니다. 그래서 지지가 저항선으로 뒤바뀌는 모습을 보이게 되고 또다시 실망매물로 하락을 하고 맙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리가 수십 번씩 듣는 손절기준을 꼭 지켜야 한다는 말이 왜 그런가를 알려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지지선을 이탈한다면 미리 깨끗하게 미련 없이 버리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반대로 상승추세 속에서는 저항선을 뚫고 올라가는 것을 보고 주식을 보유한 분들은 주식이 갑자기 많이 오르면 많이 사둘 걸 하고 생각하면서 아쉬워하고, 주식을 밀 팔아버린 사람들은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을 보고 가슴 아파해합니다. 즉, 적정 수준까지 빠지면 또 '매수해야지'란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매수주체가 되어 지지선이 형성됩니다.
지지와 저항선 대한 개념이 이해되셨습니까? 이제 지지와 저항의 강도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대량의 거래량이 수반될수록 지지와 저항의 강도는 강해집니다. 즉, 대량의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진 구간에서 매도세가 이겨 하락을 해 저항선으로 돌변한 구간은 향후에 강력한 저항선이 됩니다.
둘째 장기적인 고점, 저점이 단기적인 고점, 저점보다 강도가 세고 단단합니다.
셋째, 여러 번 돌파 시도된 저점과 고점은 점차 지지력과 저항력이 약화됩니다. 지속적인 돌파 시도는 대기매도, 매수세의 힘이 약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보통 3번 정도 돌파 시도를 하게 되면 돌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밖에 상승하던 주가가 저항을 받고 하락을 하는데 하락폭이 크다면 향후 그 저항선은 저항선의 강도가 강화됩니다. 향후 그 구간에서의 잠재적인 매도세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만 알아두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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