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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OBV의 단점을 보완한 VR

by 보물창고문지기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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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V의 단점을 보완한 VR

OBV는 반드시 알아야 할 거래량 보조지표이지만, 장점이 있는 반면에 단점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VR이라는 보조지표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주식 매매에 있어서 거래량 분석을 할 때는 OBV를 주로 사용하면서, 부수적으로 VR지표를 사용하여 판단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좀 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VR지표의 개념과 매매신호에 대해 알아본 후 좀더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다른 지표와의 병행사용법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VR이란?

VR지표는 단순누적차수로서 계산하는 OBV지표가 가진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입니다. 앞에서 배운 OBV선은 일정 기준일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일의 거래량과 주가 하락일의 거래량과의 차를 구해서 누적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하죠.

즉, OBV선은 누적차수인 것으로 기준일을 결정하는 방법에 따라 수치에 큰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개개의 국면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해도 절대수치 그 자체로서는 시세를 판단하거나 과거와 비교하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이러한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누적 차수가 아닌 비율로 분석한 것이 볼륨 레이트(Volume Ratio) 지표입니다.

VR지표 작성방법

이제 작성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일정기간 동안 주가 상승일의 거래량과 주가 하락일의 거래량과의 백분비를 산출하면 됩니다.

보통 과거 1개월간(거래일수로 해서 20일간)의 주가상승일 거래량 합계를 주가하락일의 거래량 합계로 나누고, 주가의 변동이 없는 날의 거래량은 상승일과 하락일에 반씩 나누어 분배합니다. 이를 식으로 나타내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VR = (주가 상승일의 거래량 합계 + 변동이 없는 날의 거래량 합계) % 2 / (주가 하락일의 거래량 합계 + 변동이 없는 날의 거래량 합계) % 2 * 100

VR지표 보는 방법

이제 VR지표를 보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죠.

VR지표는 150% 수준을 기준으로 하여 450% 이상을 과열권으로 70% 이하를 침체권으로 판단합니다. 산출된 볼륨 레이트가 100%라면 주가 상승일의 거래량 합계와 주가 하락일의 거래량 합계가 같을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110%라면 주가상승일의 거래량 합계가 주가하락일의 거래량 합계보다 10% 많을 경우이고, 90%라면 주가하락일의 합계가 10% 많은 것을 나타내는 것이죠.

450% 이상 과열권, 주가경계신호(매도고려)
150% 수준 보통
70% 이하 침체(단기 매입)
60% ~ 40% 바닥권(매수고려)

그럼 실전 차트를 통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차트에서는 실전에서 450 이상의 과열권이 잘 나타나지 않아 과열권 지표를 350으로 낮추어 적용한 것입니다. 실전에서 VR지표는 단기 매매보다 약간은 중기적으로 판단해야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의 사례로 볼 때 볼륨 레이트는 150%가 보통 수준이며, 350% ~ 450%를 초과하면 주가의 경계신호가 되고 70% 이하이면 바닥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단 60% 이하로 떨어진다면 매수를 고려해 볼 만한 시점이 됩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기에 다른 지표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VR지표는 시세의 천정권에서의 매도시점을 찾기는 어렵지만 바닥권에서의 매수시점을 찾기에는 꽤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VR지표의 효율적인 사용방법

주가가 이전 고점이나 전저점 중요 지지와 저항선에 근접하게 되면 거래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 때문에 거래량을 이용한 지표는 가격에 선행하는 특징을 보이게 됩니다. 이런 선행적인 특징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지표는 직접적인 가격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매매 사인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지표와 병행해서 사용하게 되는데 거래량 지표와 가격지표를 동시에 본다면 매매 판단에 좀 더 효율적이겠죠? 대표적인 진동자 지표인 스톡캐스틱과 병행하는 사용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두 가지 지표에서 동시에 신호가 발생하는 구간에서의 매매신호는 상당한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 VR지표와 스톡캐스틱 지표를 병행해서 보는 방법을 정리해 볼까요?

  • 스톡캐스틱과 VR지표가 동시에 과열 권역에 도달하게 되면 주가가 고점을 찍고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 VR지표와 스톡캐스틱이 동시에 과매도 권역에 도달하면 매수를 고려해 볼 만한다.
  • VR지표가 단독으로 극단적인 값을 보인다면 속임수형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스톡캐스틱뿐만 아니라 다른 가격지표와의 병행 사용도 가능합니다. 앞서 배운 ROC나 RSI 등의 지표와도 병행해서 사용해 보면서 자신만의 매매 스타일에 맞는 좀 더 신뢰감을 주는 지표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VR지표만으로 매매 판단을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으므로 다른 지표와 병행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즉,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거래량 분석에서는 OBV지표와 VR지표를 함께 사용하면 주식을 매매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거래량 분석에서는 OBV지표를 70% 정도로 사용하면서, 보조적으로 VR지표를 30% 정도 사용하여 분석 및 예측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정리해 볼까요

  • VR지표의 특징
  • 단순 누적 차수로서 계산하는 OBV지표가 가진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
  • 매도시기보다는 매수시기를 포착하는 데 판단자료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단기매매에 이용하기보다는 중기 매매 판단의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 VR지표의 매매기법
  • 450% 이상 : 과열권, 주가 경계신호(매도 고려)
  • 150% 수준 : 보통
  • 70% 이하 : 침체(단기 매입)
  • 60~40% : 바닥권(매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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